아내들의 行進, 1974 - KC_movies
아내들의 行進, 1974

아내들의 行進, 1974


신상옥이에 비하면 절반두 못따라갈 임권택이가 메가폰을 잡은 칼라 영화로 1974년도 유신때 제작된 새마을 운동의 홍보 영화쯤 되는 작품... 현장 로케는 전북 임실, 이리... 그때 당시 농촌 풍경을 그거뚜 칼라로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작품... 74년쯤이면 벌써 서울엔 고가도로니 삼각지 들어서구 지하철이 1호선 뎅기기 시작하든 그런 당시... 그러나 그때두 농촌은 저러케 정겹기 보다는 좀 누추한... 초가산간 나오면서 전기두 없든 당시 남정네덜은 농한기 투전판이 벌이구 술이나 쳐먹으면서 농땡이나 부리든 그런 당시 농촌의 풍경을 며느리가 시집가서 갖은 고생 끝에 텃밭을 일궈내 인간승리해따는 그런 농촌 계몽적 밑바탕을 깔구 제작된 약간의 어용(?) 냄새가 물씬 풍기는 그런 칼라 영화... 무장공비가 나와서 양민 학살하구... 그때두 저런 비니루가 있긴 있었든 모양... 그때 당시 저런 허례허식... 결혼을 하는데 빚돈내서 잔치를 하다 빚더미 올라 앉구... 그런 빚돈 만회 하자면 투전판 벌려서 한탕 하자든 그런 농촌 분위기... 또 한편에선 농민덜을 읅어 먹는 고리대금... 그때 당시 그나마 남아이뜬 농촌에서의 고부갈등을 잘 보여주는... 을축년 물난리때 잠긴 땅을 돌아보며 마음을 다잡는 며느리... 더구나 또 저런 미신까지... 그래서 저런 새로 시집온 그 마을을 이 여자와 여러 사람이 도와서 일궈 일으킨다는 새마을 운동을 은근히 선전하는 그런 영화... 맨 끝장면으론 초가집이 기와집으로 바뀌고 끄으으으으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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